프로야구 무관중 경기?…감독도 선수도 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KBO가 프로야구 개막을 다음 달로 미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가 그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경우 무관중 경기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팬이 없는 경기는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겨우내 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은 개막전 때면 유니폼을 꺼내 입고 야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구단들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반겼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, 코로나19가 강타한 올해는 쓸쓸한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BO가 무관중 경기를 하더라도 팀당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관중들이 밀집하고 그런 부분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그때는 무관중 경기로 우선…"<br /><br />경기 수를 줄이지 않기 위한 개막 마지노선은 다음 달 중순입니다.<br /><br />개막을 더 미루고 경기수를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, 선수 연봉 문제와 중계권 문제 등이 복잡해지고, 수익에도 타격이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일선에서 뛰는 감독과 선수들은 팬 없는 경기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은 팬들 때문에 있기 때문에 팬들이 있는 데서 경기를 하는게 맞다고 보고요."<br /><br /> "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경기를 관람해주시고, 또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프로선수의 길이라고 생각하고…"<br /><br />다음 달 중순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.<br /><br />선수단뿐만 아니라 팬들도 코로나19가 종식돼 정상적인 경기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