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을 비례정당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용지의 기호 순번과 선거 보조금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인데, 이런 경우 결국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대근 기자! <br /> <br />민주당은 일단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했는데, 앞으로도 고민해야 할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역 의원들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면 현역 의원들도 일부 옮겨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경에는 현실적인 고민이 있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현역 의원이 없으면 비례후보 투표용지에서 앞번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기표용지에서 정당별 순번은 현역 의원 수에 따라 정해지는데요. <br /> <br />비례후보를 내지 않는 민주당과 통합당은 기표용지에서 빠지고, <br /> <br />나머지 정당 가운데 현역 숫자가 가장 많은 민생당이 1번, 정의당과 미래한국당, 국민의당 등의 순으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이후 현역이 없는 정당들은 가나다 순으로 배치됩니다. <br /> <br />비례연합정당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번호는 8번입니다. <br /> <br />미래한국당보다 앞순위를 받으려면 최소 현역 의원 6명이 비례연합정당으로 옮겨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선거보조금을 받는 것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정치자금법은 의석을 가졌거나 지난 국회의원 또는 지방선거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에 보조금을 주도록 합니다. <br /> <br />3월 30일에 풀리는 선거보조금은 440억 원인데, 비례연합정당에 현역 의원 5명이 참여하면 10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, 현역이 없으면 지급 대상이 안 됩니다. <br /> <br />비례연합정당에 다른 범진보 정당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정의당과 민생당에 16일까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 답을 달라고 요청했지만, 지금까지는 거부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미래당뿐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에서는 오늘 비례후보 31명의 순위를 정하는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는데, 이 가운데 일부가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본선에 나서게 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의 페이퍼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민주당이 함께하는 비례연합정당에 다른 정당의 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141431536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