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서 사망자 발생…제주공항 국제 노선 '올스톱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는 확진자 한 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사람은 80대 여성입니다.<br /><br />이 확진자는 어제(13일) 부산 대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확진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400여m 떨어진 자택에 머물다가 지난 11일 아들 차량을 이용해 부산으로 온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2일 청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,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음성 판정 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검진검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내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 소속의 30대 남성이 오늘 아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이로써 해수부 내 감염자는 모두 26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추가 확진자는 해양정책실 소속으로 세종청사 5동 5층에 근무하는데요.<br /><br />해수부에서는 5동 4층 수산정책실에서 대거 확진자가 나온 뒤 다른 층과 옆 건물로 퍼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충북 음성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모두 충주의료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인 40대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나흘 동안 충북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다니며 2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아내인 40대 여성도 음성과 진천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자체에서는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들 일가족 가운데 아내와 올해 17세인 작은 딸이 이달 초부터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검체검사를 미뤄온 것으로 드러나 조속한 대응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국제공항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모두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제주공항에서 국내노선이 생긴 지 51년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1일 홍콩과 중국 등 중화권 노선과 태국 노선이 전면 중단됐고, 지난 9일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노선이 차례로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이 말레이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