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차량에 앉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차량 이동식 선별 진료소 이른바 ' 드라이브 스루'가 미국에도 통했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코로나19를 잡기 위한 비상 대책으로 '드라이브 스루' 검사 방식 도입하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앞서 영국과 독일도 도입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세계의 방역 롤모델이 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소식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운전자의 검체를 채취합니다. <br> <br>그 뒤로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감염자가 집중된 미국 뉴욕주 뉴로셀 지역에 한국식 '드라이브 스루' 진료소가 처음 설치된 겁니다. <br> <br>[앤드루 쿠오모 / 미국 뉴욕주지사] <br>"이 시설은 하루에 차량 200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.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막는 점에서 안전합니다." <br> <br>이틀 전 열린 미국 코로나19 대응 청문회에서 우리나라의 검진 체계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뒤의 일입니다. <br> <br>한 민주당 의원은 미국이 너무 느려 "한국에서 검사받고 싶다"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[캐럴린 멀로니 / 미 하원 관리개혁위원장 (지난 11일)] <br>"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시작했는데, 미국에선 검사조차 못 받고 있습니다. 세계를 이끌어야 할 미국이 오히려 뒤져 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대응책을 내놓은 백악관의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이 모범 사례로 언급됐습니다. <br> <br>[데보라 벅스 /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] <br>"몇 주간 한국은 수많은 검사를 했습니다. 그래서 우리도 새로운 방식으로 검사하려 합니다. 증상이 있다면,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앞서 영국과 독일도 우리나라를 본떠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도입한 상황. <br> <br>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낮추고 검사 속도는 높인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세계의 방역 롤모델로 떠올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손진석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