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저도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 해 주말인 오늘 잠깐 약국에 가봤지만 물량도 늦게 들어오고 추운 날씨에 줄서기도 만만치 않았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는지요. <br><br>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첫 주말이었던 오늘 상황이 어땠는지 또 어떤 점을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할지 <br><br>김재혁 기자가 알려 드리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보행로만이 아니라 건널목까지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첫 주말, <br> <br> 주중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약국 앞에 몰렸습니다. <br> <br>[고운아 / 경기 고양시] <br>"(판매)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요. 그래서 주중에 못 샀어요." <br> <br>[장용숙 / 서울 은평구] <br>"미화 일을 하니까 (주중에 마스크를) 살 수가 없어요." <br> <br> 주중에 이미 마스크를 산 시민도 긴 줄이 보이자 일단 자리를 잡았습니다. <br> <br>[임영환 / 서울 도봉구] <br>"혹시 몰라서 (서 있는 거예요). 그만큼 불안하다는 얘기죠." <br> <br> 이 약국에 오늘 공급되는 마스크 수량은 400여 장. <br> <br> 한 사람당 2장씩, 200명이 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은 초조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앞으로 스물네 분 가능하세요. 스물네 분!" <br> <br>[현장음] <br>"혹시 한 번 기다려보세요. 여기까지밖에 안 돼요. 여긴 다 안 되겠어요." <br> <br>결국, 마스크 재고는 바닥이 드러나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"마스크 없어요? 끝났어요? 선생님 마스크, 선생님 마스크 끝났나요? (네, 끝났습니다)" <br> <br> 주중에 이어 주말에도 허탕을 친 시민은 속이 타들어갑니다. <br> <br>[정광철 / 서울 은평구] <br>"지금 한 군데 두 군데 세 군데 갔는데 저기서 짤리고 지금 세 군데에서 못 사고 가는 거예요." <br> <br>[조희재 / 경기 수원시] <br>"그냥 인터넷으로 웃돈을 주고 사는 게 낫나 그런 생각도 들고…" <br> <br>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는 공적 마스크 판매가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 판매가 시작되는 오후 2시를 앞두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이번 주말 전국에 공급되는 공적 마스크 수량은 모두 1천36만 7천 장. <br> <br> 주말에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win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철 류열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