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이 신천지 36주년 기념일이었지만 별도 행사는, 열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얼마전 대구에선 5천 명이 넘는 신도들이 격리해제되면서 어디선가 모임을 갖는 건 아닌지 대구시민들의 신경은 하루종일 곤두서 있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순찰차가 '특별관리구역'인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골목으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대구교회는 폐쇄된 상태지만 36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주변에서 신도들이 모임을 갖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신천지 측은 올해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내일도 온라인 예배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대구 신천지 신도들만 5600여 명. <br> <br>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주민들은 이들이 어디선가 모이는 건 아닌지 하루종일 조마조마했습니다. <br> <br>[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주민] <br>"어디서 몰래 또 (모임) 하고 있겠지.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 되게 많을 거예요." <br> <br>[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주민] <br>"불안해. 옆에 가게, 식당 주인 전부 다 신천지 사람들이야. 계속 문 안 열고 있었거든. 오늘 딱 열었네.“ <br><br>이만희 총회장은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내부결속을 다지는 메시지를 신도들에게 연이어 보냈습니다. <br><br>지난 10일에는 "우리의 믿음은 변함이 없으리라 믿는다"며 "각자 싸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승리하자"고 했습니다. <br> <br>또 어제는 "배도자, 즉 배신자가 되지 맙시다"라는 특별편지도 신도들에게 띄웠습니다. <br> <br>신천지 측은 모욕,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건영(대구)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