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감염통로가 될 수 있는 신천지 신도들의 건강 상태와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자료를 1톤 넘게 확보했지만 압수한 컴퓨터 49대 중에 1대만 빼고 보안조차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상자를 든 사람들이 줄줄이 나옵니다. <br> <br>1톤 트럭이 상자들로 금세 채워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더 안되겠다." <br>"다 못실으면 여기로 …" <br> <br>상자 안에는 대구시가 11시간 동안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행정조사를 벌여 압수한 자료들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교회 가입 때 쓰는 교적부 44권과 이름이 적힌 헌금 봉투, 회계장부와 컴퓨터입니다. <br> <br>압수한 컴퓨터만 49대, 그런데 이 가운데 1대만 빼고 사흘째 어떤 자료가 저장돼 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안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데 이를 해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대구시 관계자] <br>"신천지 교회 측에서 보안을 외주 용역업체, ○○ 쪽인거 같아요. 신천지 폐쇄하고 나니 (보안 프로그램) 계약기간이 만료 됐어요." <br> <br>신천지 대구교회 폐쇄기간, 공교롭게 보안업체와 계약이 만료돼 신천지 측에서 계약연장을 해줘야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보안계약 연장을 요구했지만 언제 연장될지 정확한 답변은 못 받은 상태입니다. <br> <br>지금은 확보한 헌금봉투와 교적부에 적힌 이름을 제출받은 신도 명단과 일일이 비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신도와 관련 시설은 없는지 파악하는 겁니다. <br> <br>앞서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42곳의 관련 시설이 있다고 밝혔지만 대구시 자체조사결과 9곳 더 있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