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 확진 하향 곡선…"2주만 더 견디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·경북지역에서 지난 12일 이후 코로나19 완치 환자 수가 확진자 수를 앞서는 골든크로스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대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, 코로나19 추가 확진수는 대구 41명, 경북 4명입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선 모두 7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, 그중 대구·경북이 45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지역 모두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확진자 수보다 완치자 수가 더 많아졌고 나흘동안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발생률도 계속 줄고 있고, 완치자 숫자도 늘면서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구 누적확진자 수 6,031명 중 2,5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, 2600여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오늘까지 474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확진자 335명은 자가격리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들을 아직 여유가 있는 병실과 생활치료센터로 입원 또는 입소 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북지역도 전체 1,157명의 확진자 중 158명이 완치돼 격리조치가 해제됐고 자가격리 중인 18명도 지역 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산세가 꺾이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2주만 더 견뎌달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구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시·도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한달 가까이 지속된 상태여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고, 생계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·도민들도 있어서 한계라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시·도지사는 이후 지역 경제 재건에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우선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에 시민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'코로나19 종식 3·28 운동'을 제안한 권영진 대시장은 "아직 대구 전역이 위험지역이고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"이라며 앞으로 2주 뒤인 오는 28일까지 이동자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해 신청사 건립기금 일부 등을 포함해 2,000여억원의 긴급 경제 예산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오랜 숙원이었던 시청사 이전도 사실상 미루겠다는 뜻을 나타낸 겁니다.<br /><br />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묵묵히 질서를 지키며 전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북도민들에게 희망을 달라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정부가 이날 오후 대구와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양시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주민 지원과 경제적 피해 복구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