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에 수출도 '발목'…주력 산업 '빨간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세계 경기의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는 내수 위축에 수출 부진까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주력 산업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,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세계 경제의 불안감은 더 짙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뉴욕 증시와 우리 증시는 한 달새 20% 넘게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과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0228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세계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, 우리나라가 받을 충격은 더 큽니다.<br /><br />원화값 하락으로 수출 경쟁력은 생기지만, 수요가 실종돼 판매 자체가 위축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"한국은 수출과 교역 의존도가 높아, 실적이 줄어드는 기업들이 많을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여행과 항공 외에도 정유와 화학, 철강과 유통, 자동차, 전자 업종도 위험에 노출됐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는 가격 상승에 올해 1분기 영향은 제한적이지만, 회복 시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과 완성차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국내외 판매 부진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 "글로벌하게 경제가 침체가 된다면, 소규모 개방 경제국가인 우리나라는 그 타격이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여 모든 업종이 영향을 받을 겁니다."<br /><br />이미 국내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잇따라 긴축과 비상 경영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