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…감염병 첫 사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직격탄를 맞은 대구와 경북 일부가 특별재난지역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감염병으로 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, 구체적으로는 경산시와 청도군, 봉화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재가는 오후 2시쯤 이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건의를 했고, 문 대통령이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그동안은 포항지진이나 태풍 등, 자연재해에 휩쓸린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곤 했습니다.<br /><br />집단 감염병 선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광역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자체장의 요구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정부가 코로나19에 전면 대응한다는 의미까지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의미를 설명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 내용, 간략히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선포가 나온 직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결정에 "대구, 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극복하려는 정부의 의지"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피해 수습의 시작일 뿐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지정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의 싸움, 현재 진행형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한편 의료진에 대한 보호 문제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장기전을 각오해야 하는 싸움이니만큼 의료진 보호와 의료자원 확보가 앞으로의 싸움 승패를 가른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방역 물품 수급 문제 여부를 살펴보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특별재난지역은 피해가 너무 커서, 지자체 차원으론 수습할 수 없을 때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선포됩니다.<br /><br />초점은 피해 복구에 맞춰집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특징은 복구비의 절반을 국비로 지급한다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주민 생계와 주거안정 비용, 그리고 사망자 등에 대한 구호금이 지급됩니다,<br /><br />민생 혜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요금과 통신비 등을 나라에서 감면해줍니다.<br /><br />한편 특별재난지역과 별개로, 정부는 추경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