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콜센터도 그랬습니다만 요즘같은 때 밀폐된 환경에 사람이 모이는 건, 위험합니다. <br> <br>교회에서 예배를 강행하다 신도도 목사도 확진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 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성남시의 교회. <br> <br>문은 굳게 잠겨 있고 인적도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그제 신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걸 시작으로 지금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목사 부부도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이은후 기자] <br>"이 교회는 지난 일요일에도 예배를 진행했는데요, 이후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지금은 폐쇄된 상태입니다." <br> <br>성남시는 지난 일요일 예배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90명이 넘습니다. <br><br>전수 검사가 진행 중인데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교회 인근 상인] <br>"오전 예배를 2번 보시거든요. 가득 찼었어요. 불안하죠 아무래도." <br> <br>역시 지난 일요일 예배를 열었던 부천 생명수 교회. <br> <br>어제 6명이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예배에는 서울 신도림동 콜센터 확진자가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종교행사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지자체들은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프라인 예배를 온라인으로 해달라고 권고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. <br> <br>[교회 관계자] <br>"(권고를 알려드리는 거 거든요.) 미리 얘기를 해주든가 해야지, 갑자기 와서 하겠다면 어떻게 해." <br><br>교회 내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