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 19가 빠르게 번지는 것도 먼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. <br><br>유럽을 방문했던 우리 국민이 감염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팬데믹. <br><br>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만큼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 입국절차를 확대해야 할 시점입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체코 프라하에 갔다 열흘 만에 돌아온 인천의 3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지난 2일 출국해 그제 돌아온 여성으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발열 등 증상이 감지됐고, 곧바로 공항 시설에 격리된 뒤 검사가 이뤄진 겁니다. <br><br>유럽의 핵심 전파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, 유학 생활을 하다 돌아온 20대 남성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(유럽에서 온) 입국자 수도 어느 정도 되고 검사를 필요로 하는 유증상자, 쉽게 말씀드리면 열이 있다든지 이런 증상자가 꽤 있습니다." <br><br>일산에 사는 26살 남성은 그제 이탈리아 국적기를 타고 입국했습니다. <br><br>집에 돌아온 직후 오한 등의 증세가 있다며 보건소를 스스로 찾았고,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><br>지난 일주일간 유럽 5개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1025명, <br> <br>보건당국은 해외 유입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능후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] <br>"조만간 전체적으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." <br><br>실제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가 사실상 멈춘 반면, 유럽을 중심으로 한 중국 외 국가들에서는 급속히 증가 중입니다. <br><br>중국 다음으로 가장 감염자가 많은 이탈리아에 이어, 스페인의 감염자도 6천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[페드로 산체스 / 스페인 총리] <br>"우선 이번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15일간 전국을 대상으로 이동제한이 실시될 것입니다." <br> <br>급기야, 총리 부인까지 감염되는 등,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