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잘못된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던 박영선 장관 의원실 보좌관, 피해입은 분들을 만나 직접 사과도 했지만 사과로 덮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. <br><br> 거짓 유포자는 엄단한다는 게 경찰의 방침이라 이미 구로 경찰서에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<br> 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31번 환자 소식이 알려진 뒤, SNS에는 "31번 확진자가 경남 양산에 있는 온천을 다녀갔다"는 글이 퍼졌습니다. <br> <br>가짜였습니다. <br><br>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온천에도,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온천교회에도 다녀온 적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경찰 수사 결과, 이 글을 쓴 건 여성 두 명이었습니다. <br> <br>지하철에서 다른 승객의 말을 엿듣던 중 '31번 확진자'와 '온천'이라는 단어를 듣고 오해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구청은 지난 1월 3번 확진자의 잘못된 동선이 SNS와 맘카페에 퍼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식당, 성형외과, 호텔 등 허위 동선을 유포한 혐의로 21살 A씨를 검거했습니다. <br><br>서울 구로구 지역 맘카페에 확진자의 가짜 이동동선을 올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의원실 보좌관에 대해선 <br>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이명원 / 경찰청 사이버수사지도계장] <br>"(허위 동선 속) 업체들은 회복하기 힘든 매출 손실을 보는 등 큰 피해를 입습니다.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경찰청은 "공공기관이나 언론사를 사칭해 가짜 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121명을 검거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