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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에 손발 묶인 후보들…‘깜깜이 선거’ 우려

2020-03-15 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다보니 총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지 하나도 모르겠다, 이런 국민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답답하기는 후보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. <br><br>명함도 건네기 어렵지 악수도 못하지. 특히 정치신인들은 어떻게 얼굴을 알려야 할지 막막합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총선 후보자가 자신이 이름이 적힌 커다란 판넬을 들고 길거리에 서 있습니다. <br> <br>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 한마디 걸지 못하고, 주머니에 있는 명함도 건네지 못합니다. <br> <br>[송주범 / 서울 서대문구을 후보자] <br>"대면 접촉은 우선 불가능하고, 모든 행사가 다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. 그냥 서 있는 거예요. 참 괴로워요." <br> <br>코로나19로 악수하고 모임을 찾아가던 기존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후보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. <br> <br>유권자들도 지역구 후보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오윤수 / 서울 서대문구] <br>"그냥 투표가 있다 이 정도밖에 모르고 있는 거 같긴 해요. " <br> <br>결국 후보들은 온라인 위주의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SNS에 자신의 이름을 건 채널을 열고, 다른 후보와 공동 방송을 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고민정 / 서울 광진을 후보자] <br>"대면 선거 운동을 하기 참 어려운 상황이라서. 어떻게 하면 알릴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온라인으로라도 인사를 드리고." <br> <br>마스크로 얼굴을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도 눈길을 끕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서울 노원병 후보자] <br>"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근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는데, 이름을 나타낼 수 있는 (마스크를) 자체 제작했더니 굉장히 반응이 좋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사태로 후보는 물론, 정책 홍보도 힘들어지면서 유권자들에게는 '깜깜이 선거'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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