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사동처럼 이름난 서울 도심도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썰렁합니다. <br><br>대신 한강이나 등산로엔 시민들이 부쩍 늘었는데요. <br><br>답답함을 참다 못해 아쉬운 대로 조심조심, 봄을 즐기는 모습입니다. <br>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인사동 거리의 상점 일부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. <br><br>"주말이면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던 이곳 인사동 거리는 이렇게 썰렁해졌습니다." <br> <br>텅 빈 도심 관광지와는 달리, 한강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답답했던 시민들이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로 향한 겁니다. <br> <br>[이태훈 / 서울 서초구] <br>"2~3주 전에는 거의 (사람이) 없었거든요. 두 배 정도는 늘어난 것 같고요.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좋고 기분이 좋네요." <br> <br>개학 연기로 집에 있어야 하는 아이와 함께 나와 연도 날려 봅니다. <br> <br>[최규호 / 경기 성남시] <br>"이렇게 멀리 나온 건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요, 코로나 때문에. 그래도 야외라서 더 안전할 것 같아서 마스크 쓰고 나왔습니다." <br><br>등산로도 늦은 오후까지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[진갑순 / 서울 관악구] <br>"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너무 답답했어요. 집에 있으니까 제가 환자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… 운동으로 나오니까 너무 좋네요." <br><br>[강다현 / 서울 관악구] <br>"야외니까 접촉이 덜해서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, 그래도 위험한 건 위험하니까 예방차원에서 착용하고 나왔어요." <br> <br>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주차장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. <br> <br>나들이객 대부분은 야외에서도 안심하긴 이르다며 마스크를 벗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