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서민 경제 벼랑 끝으로 내몰려…생계 막막 <br />대구시, 자체 예산으로 자영업자 등에 직접 지원 <br />"생존을 위한 지원은 포퓰리즘 아니다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대구의 서민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자 대구시가 자체 예산을 아낀 2천억 원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는 정치권에도 생존을 위한 직접 지원은 포퓰리즘이 아니라며 추경을 통한 과감한 예산 지원을 부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 도심에 있는 대형 식당입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이면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지만, 지금은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의 90%가 줄어 임대료는커녕 재료비를 맞추기도 힘듭니다. <br /> <br />[양현목 / 식당 주인 : 지금으로는 방법이 없습니다. 이렇게 버티다 버티다 계속 이런 상태면 저뿐만 아니라 어느 집인들 한 달 안에 다 문을 닫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대구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용직 근로자와 식당 종업원, 택시 운전기사 등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는 정부의 지원이 금융 등 간접 지원뿐이라며 일단 자체 예산으로 이들에 대한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진 / 대구광역시장 : 산업활동이 마비되어서 이분들이 임대료도 못 내서 절절매고 있습니다. 여기서 생존하지 못하면 회생이란 없습니다. 이분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대구시는 각종 행사비와 홍보비를 줄이는 등 과감한 세출 조정을 통해 780억 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신청사 건립기금 630억 원 등 총 2천억 원을 마련한 뒤 긴급 생계자금과 자영업자를 위한 생존자금으로 우선 사용합니다. <br /> <br />특별재난지역 선포와는 별개의 조치로 정부의 지원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한 겁니다. <br /> <br />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부 정치권에서 직접 지원이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대구는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추경 등을 통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진 / 대구광역시장 : 절박한 상황에서 죽을 지경에 있는 국민에게 긴급하게 생계자금과 생존자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. 이 부분을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정치가 아닐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구시는 지방세를 감면하고,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등 꺼져가는 경제 불씨를 살리는 데 총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152151307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