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서 유입 '비상'…모든 입국자 특별검역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검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, '팬데믹'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체코 프라하에서 열흘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난 13일 귀국한 30대 여성 A 씨.<br /><br />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평택에서는 지난 4일 3주간의 유럽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30대 여성 B 씨가, 경기 의정부에서는 지난 8일 영국과 프랑스를 거쳐 귀국한 20대 남성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입국자에 의한 2차 감염 사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족에게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지난 9일 입국한 프랑스인 여성이, 지인인 한국인 남성에게 다시 옮긴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재 중국, 이탈리아, 프랑스, 영국, 독일 등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일부 국가에 한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유럽 지역뿐 아니라,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이른 시일 안에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0가 세계적 대유행 '팬데믹'을 선언할 정도로 각국 국경을 넘어 빠르게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특정한 나라를 구분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을 것…"<br /><br />특별입국절차 대상자는 일대일로 열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고하고, 입국 후 14일간 하루에 한 번 모바일로 본인의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만약 이틀 이상 '관련 증상이 있다'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