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또 집단감염…성남 은혜의강 교회 신도 46명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성남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의 간곡한 요청에도 휴일예배를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도 4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입니다.<br /><br />서울 구로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번째로 큰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 신도 한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사태가 잇따르자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4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최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확진자 발생 이후 자가격리된 신도가 7명에 불과해 지역사회로의 전파도 우려되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은 당국의 간곡한 요청에도 1주일에 두 차례씩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보다 인근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. 애들도 학교도 못가고 그러고 있는데. 그것도 약간 밀착해서 예배보는 스타일이거든요"<br /><br />성남시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1대 1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동시에 당분간 예배를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배의 자제요청이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아닌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이니…"<br /><br />관할 보건소에 대책본부를 꾸린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