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코로나 19’ 대북지원 물품 중국에 속속 도착 <br />북·중 접경도시 단둥에 집결해 육로로 전달 예정 <br />진단 시약 통해 ’확진자’ 상당수 드러날 가능성<br /><br /> <br />국제기구가 준비한 '코로나 19' 관련 대북지원물품이 북·중 접경 도시인 중국 단둥에 잇따라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이번 주부터 북측에 반입될 것으로 전망되는데, 여전히 '코로나 19' 확진자는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내부 실상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보건기구와 국경없는의사회 등 국제기구의 '코로나 19' 관련 대북지원 물품이 속속 중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물품은 북·중 접경도시인 단둥에 집결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단체가 UN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지 거의 한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승인받은 물품은 방역용 보호복과 보안경, 체온계, 검사 장비 등으로, 이 가운데에는 '코로나 19' 검사 시약 만 세트도 포함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물품을 수령하면 일단 '초특급 방역' 조치에 따라 10일 동안 분리보관해 소독한 뒤 필요한 지역에 배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서둘러 자체 생산에 나설 정도로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검사 시약과 장비를 활용하게 되면, 그간 없다고 주장해온 확진자가 상당수 드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내 '코로나 19'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, 북한 당국이 이를 외부에 공개할지가 미지수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에이브람스 / 주한미군사령관(지난13일) : 우리는 북한에 (코로나 19) 발병 사례가 있다고 꽤 확신합니다. 그러나 제가 아는 것은 북한의 군대가 30일 동안 전면 폐쇄됐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2주 넘도록 평양을 비우고 동해안 지역에 머물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심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언제까지 확진자 '제로' 주장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161638118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