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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제불능 유럽…"호미로 막을 일, 가래로도 못막게 돼"

2020-03-16 4 Dailymotion

통제불능 유럽…"호미로 막을 일, 가래로도 못막게 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도 초비상입니다.<br /><br />제2의 이탈리아가 된 스페인에선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돼 군까지 동원될 태세이고, 독일과 프랑스에선 고삐 풀린 듯 감염자수가 어느새 5천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이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 19가 거세게 확산하자 독일 정부는 현지시간 16일부터 프랑스와 오스트리아, 스위스, 룩셈부르크, 덴마크 등 인접한 5개 국가와의 국경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덴마크, 폴란드, 체코도 독일과의 국경을 통제하겠다고 선언해, 그동안 하나의 유럽을 꿈꾸며 사라졌던 국가간 장벽이 곳곳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나온 스페인은 보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'통행 금지령'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텅 빈 거리에는 시민들보다 이동을 통제하는 경찰들이 더 많이 보일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스페인은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하면 군대도 투입하기로 해 마치 전시를 연상케 합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사람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현지시간 15일 0시부터 전국의 상점, 음식점 등의 영업을 금지시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업 금지령이 시행되기 하루 전날 주요 도시의 주점과 카페, 레스토랑 등은 평소보다 북적여 보건 당국과 일반 시민간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바라보는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민들의 이런 태도를 "바보같다"며 거친 언사로 질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불과 몇 시간 전에도 많은 시민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여전히 카페 테라스에 있었습니다.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, 바보 같다, 서로를 (바이러스에) 노출시키는 실수를 하고 있다."<br /><br />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을 강타하면서 유럽 국가들은 뒤늦게 이를 차단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지만 이미 혼란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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