톱스타 확진·촬영 중단…할리우드 덮친 코로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 할리우드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화 촬영이 중단되고 개봉이 늦춰지는가 하면, 톱스타들이 감염 사실을 알리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화 '007'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우크라이나 출신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쿠릴렌코는 한국·프랑스 합작 영화 '고요한 아침' 촬영을 위해 방한을 앞두고 있던 터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중이던 톰 행크스 부부의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할리우드 스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알린 두번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라 할리우드 영화산업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촬영중이던 '더 배트맨', 이탈리아 로케이션 중이던 '미션 임파서블7'의 촬영이 중단됐고, '쥬라기 월드3', '샹치 앤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' 등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작업 일정이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디즈니 대작으로 이번달 개봉을 앞뒀던 '뮬란'을 비롯해 '분노의 질주' 9편, '007 시리즈:노 타임 투 다이'도 개봉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이동이 잦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공항과 비행기 내에서 알려 온 근황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톱모델 나오미 캠벨은 이른바 '방호복 패션'을 공개했고, 영화 '어벤져스'에 출연한 세바스찬 스탠은 마스크와 안대로 중무장한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국경없는 전염병 확산에 해외 톱스타들과 전세계 영화 산업까지 잔뜩 움츠러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