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든 중국, 언론 탄압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를 경고하고 숨진 의사 리원량의 동료를 인터뷰한 기사가 검열로 삭제됐는데, 사람들이 갑골문자와 암호까지 써가며 돌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최초 경고자인 리원량의 동료 의사 아이펀. <br> <br>[아이펀 / 우한중신병원 응급과 주임] <br>"저는 우한중신병원 응급과 주임 아이펀입니다. 지금 응급실 일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 19 은폐에만 급급했던 우한시를 비판했던 그의 인터뷰 기사가, 최근 갑자기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[아이펀 인터뷰 음성 버전] <br>"사태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다 말하고 다녔을 겁니다." <br><br>그러자, SNS에는 묘한 암호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. 이모티콘과 갑골문자, 16진법까지 동원됐습니다. <br><br>중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인터뷰 전문을 볼 수 있도록 암호를 동원한 겁니다.<br><br>중국 당국에 쓴 소리를 자주해 '런대포'로 불리던 기업인도 최근 행방이 묘연합니다. <br> <br>[런즈창 / 화위안그룹 회장(2013년)] <br>“민주란 사람들이 끊임없이 쟁취하고 언젠가 반드시 도달할 결과입니다.” <br> <br>부동산 거물인 런즈창 회장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"벌거벗은 광대가 계속 황제라고 주장하고 있다"고 시 주석을 겨냥했습니다.<br> <br>한편 베이징 시는 오늘부터 해외에서 온 모든 입국자를 지정시설에 14일 간 격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천베이 / 베이징 인민정부 부비서장(어제)] <br>“격리 관찰기간 발생하는 비용은 자가 부담입니다.” <br> <br>[권오혁 특파원] <br>“베이징에 이어 네이멍구도 격리 비용을 입국자들에게 전액 부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. 당분간은 아예, 들어오지 말라는 뜻입니다.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매체들은 전역으로 같은 조치가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” <br>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