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예의주시해야할 상황입니다. <br> <br>여행자제 지역이었던 이집트에서 끝까지 여행을 고집한 우리 관광객들이 내일 돌아오는데, 이들이 머문 이집트 호텔에서 확진자가 나와 걱정입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국인 단체여행객 16명이 카이로 힐튼호텔에 투숙한 건 지난 8일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들이 퇴실한 날, 호텔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우리 외교당국은 다음날인 10일 단체여행객에게 "묵었던 호텔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"는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><br>또 "여행을 중단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"고 요청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들은 남은 일정을 마치겠다고 대사관 측에 답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단체여행객은 2박3일 동안 나일강 크루즈선을 탔고, 후르가다 지역도 둘러봤습니다. <br> <br>후르가다는 앞서 독일인 한 명이 방문했다가 감염돼 숨진 지역입니다. <br><br>주이집트 대사관 측은 "여행을 계속 하겠다는데, 강제로 막을 방법이 없었다"고 털어놨습니다. <br><br>현행법상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를 무시하고 여행을 계속해도 처벌할 근거는 없습니다. <br><br>이들은 예정된 여행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또, 여행을 하던 중 현지에서 실시한 무작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16명 중 8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 보건당국은 이들이 입국하는 즉시 전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, 별도로 검역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단체여행객은 내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오마르 마샤리(VJ)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