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가 덮친 지난 1,2월 중국의 산업 생산이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충격으로 세계의 공장이 사실상 일시 멈췄기 때문인데 여파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도시봉쇄 와 이동 통제로 차단에 나선 중국. <br /> <br />생산도 소비도 잠시 중단하고 전염병과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경제도 사실상 멈춰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과 2월의 제조업,광업 등 산업 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3.5%나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톈안먼사태 직후인 지난 1990년에 -21.1%를 기록한 이후 30년 만에 최악입니다. <br /> <br />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에 대해 홍콩 언론은 '극적 인 붕괴'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 활동도 크게 위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1월 23일 우한 봉쇄를 시작으로 중국인 전체가 사실상 자가격리 상태가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판매는 37%, 의류 30.9%, 가전은 30%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판매가 3% 감소로 선방을 했지만, 소매 판매는 평균 마이너스 20.5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이 단기적 이라면서 통제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(16일 방송) : (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)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경제 수치가 하락했지만 이는 단기적이고 외생적이고 통제 가능한 수준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고비를 넘긴 지금도 중국 경제는 여전히 정상화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유렵과 중동 등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 전체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중국 정부도 조만간 금리 인하를 비롯한 대대적인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62117450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