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난기본소득 여지 남긴 문 대통령 "앞으로 논의할 과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지자체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기본소득, 즉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민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.<br /><br />2차 추경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재난기본소득 정책 검토의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건의한 지원 방안에 선을 긋는 대신 "정부와 지자체가 논의할 과제"라며 토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.<br /><br />취지엔 공감하지만 정책을 검토한 적은 없단 게 그동안의 청와대 입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한층 긍정적으로 바뀐 겁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취약계층에게 50여 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전주시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는 차원이란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모범사례로 현금 지원 방안을 들었다는 점, 의미심장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책이 이번 추경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2차 추경 편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방역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비롯한 방역 필수정보 공유, 광역 교통망 방역체계와 영상 활용 협조 등 긴밀하게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회의에서는 자치단체가 매년 적립해온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서울시청에서 회의를 마친 문 대통령은 같은 층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