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식당·영화관 '셧다운' 확산…모임·야간통행 금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미국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감염자 수는 4천명을 벌써 넘어섰고, 사망자 수도 87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 금지는 물론 식당과 영화관 등 대중시설의 '셧다운' 영업 제한을 명령하는 주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저지 주는 '야간 통금'을 시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동부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의 '진앙'으로 꼽히는 뉴욕주와 인근의 뉴저지, 코네티컷 주가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3개주는 주지사간 협의를 통해 16일 저녁부터 식당과 주점, 체육관, 영화관 등 대중시설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극장들은 오늘(16일) 밤 8시부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습니다. 술집과 식당들도 오늘 밤 같은 시각에 영업을 중단합니다."<br /><br />각종 파티를 포함해 50명 이상의 모임도 향후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뉴저지주는 사실상 전지역에 '야간 통행금지'를 발표하며 주민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매일 밤 8시부터 오전 5시까지, 뉴저지 내에서의 불필요한 모든 여행을 중단하길 강력히 권고합니다."<br /><br />수도 워싱턴DC와 워싱턴DC와 인접한 메릴랜드 주도 이날부터 식당과 술집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래리 호건 주지사는 "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해 행정명령을 이행해 갈 것"이라며 "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조치나 결정도 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 관계자는 "미국은 현재 중대한 변곡점에 있다"며 "선택에 따라 한국의 방향으로 갈수도, 이탈리아의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"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