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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학 연기로 갈 곳 없는 아이들, PC방 몰리면 어쩌나

2020-03-1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개학 연기로 시간은 많은데 갈 곳은 없는 아이들, PC방으로 많이들 몰리는데요. <br> <br>10대들이 PC방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다중시설에 몰릴 경우 개학 연기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>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구로구에 있는 PC방 앞에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붙어 있습니다. <br> <br>대학 입학 예정인 10대 여성이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기 하루 전날 1시간 40분 동안 이용했던 곳입니다 <br> <br>여성은 PC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다음날 코로나19 감염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영등포구에 있는 또 다른 PC방을 방문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공태현 기자] <br>"여성은 근육통과 몸살 증세가 나타난 뒤에도 이곳 PC방을 방문해 1시간 30분 동안 머물렀습니다." <br> <br>이 때는 마스크를 썼지만, 보건 당국은 같은 시간대 PC방 이용자 11명을 자가 격리시키고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각급 학교의 개학이 다시 연기됐지만 PC방에는 오히려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. <br> <br>전문가들은 PC방과 청소년 이용자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경고합니다. <br> <br>[김 탁 /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] <br>"(청소년은) 활동이 활발한 집단이기 때문에 이런 곳(PC방) 다니면서 집단 감염, 그러니까 지역사회 전파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서울 동안교회 교인에게서 감염된 동대문구 PC방에서도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[이진영 / 서울 영등포구] <br>"불안하죠.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장소이기 때문에. 여의치 않으면 일시적인 폐쇄를 하든지…" <br> <br>4월 개학까지 감수하며 유지하려는 '사회적 거리두기'가 PC방에서 무용지물이 되지 않게끔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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