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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상찮은 수도권…경기도, 교회 137곳 행정명령 카드

2020-03-1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사이 84명이 늘어 총 8320명입니다. <br> <br>수도권에서 4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37명인 대구·경북을 처음 앞질렀습니다. <br> <br>앞서 보신 사례처럼 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생긴 경기도 상황이 심상치 않아서, 경기도가 일부 교회의 집회를 제한합니다. <br> <br>신천지 아닌 교회에 이런 명령을 내린 것은 처음입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. <br> <br>경기도의 종교행사 자제 권고에도 지난 일요일 예배를 강행했습니다. <br> <br>신도 간에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예방수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점검 결과 이처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는 137곳. <br> <br>경기도가 이 교회들을 상대로 밀접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<br>해당 교회는 발열 검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7가지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. <br> <br>식사도 제공하면 안됩니다. <br><br>위반하면 집회가 전면 금지되고 3백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. <br> <br>지침을 어겼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비와 검사비, 치료비까지 전액 물어내도록,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김희겸 / 경기도 행정1부지사] <br>"종교의 자유 침해가 아닌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." <br> <br>신천지 교회가 아닌 일반 종교시설에 행정명령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행정명령까지 꺼내든 건 도내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. <br><br>2월 말만 해도 100명 이하였던 경기도 확진자는 3월 들어 급격히 늘면서 260명을 넘었습니다. <br><br>이중 71명은 부천 생명수 교회와 성남 은혜의강 교회 처럼 종교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도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하루에 한 지자체에서도 30건이 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게 그렇게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." <br> <br>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지역 개신교계는 관할 교회에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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