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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금은 전쟁 중” 프랑스, 군 병력 투입…문 닫는 유럽

2020-03-1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유럽 여행을 가면 이 나라 저 나라를 자유롭게 다니죠. <br> <br>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가 시작되면서 35년 전 사라졌던 유럽 내 국경이 다시 생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15일 동안 모든 국민의 이동을 금지한 마크롱 대통령, 지금은 전쟁 중이라며 군대도 동원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늦은 밤까지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. <br> <br>[프랑스 시민] <br>"인류의 종말이나 다름없어요. 슬픈 날이에요." <br><br>프랑스 정부가 15일부터 휴업령을 내린다고 하자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. <br> <br>이어 프랑스는 오늘부터 보름간 전 국민에게 이동 금지령도 내렸습니다. <br> <br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] <br>"우리는 전쟁 중입니다. 앞으로 정부와 국회는 적과 싸우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." <br><br>앞서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교도 무기한 휴교에 들어간 상황. <br> <br>[다니엘 예퍼스 / 프랑스 초등학교 교사] <br>"2주 봄방학이 3주 후에 있기 때문에 최소한 5주는 학교에 못 갈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6천 명을 훌쩍 넘긴 프랑스는 환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10만 명 규모의 군 병력 등도 투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프랑스의 세계적 명품회사, 루이비통도 향수 등을 생산하는 대신 12톤 규모의 손 세정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독일은 국경 통제에 이어 종교행사도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[앙겔라 메르켈 / 독일 총리] <br>"교회와 유대교 회당,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에서의 모임은 모두 금지됩니다." <br> <br>영국은 사회적 접촉 최소화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"앞으로 술집과 클럽, 극장을 비롯한 각종 공연장의 출입도 피해야 합니다." <br> <br>유럽연합은 외국인들의 유럽 입국 금지를 제안했습니다. <br> <br>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/ EU 집행위원장] <br>"여행을 덜 할수록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스위스에선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유럽 곳곳에서 비상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apori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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