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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사태 한 달…대구, 일상 복귀 몸부림

2020-03-17 57 Dailymotion

코로나19 사태 한 달…대구, 일상 복귀 몸부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확인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는 그동안 불안과 공포를 불러 일으키며 대구는 물론 전 국민의 삶을 뒤흔들어 놨지만 이제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시 시작하는 대구의 모습을 정지훈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의 심장부 동성로입니다.<br /><br />오랜 휴업을 끝내고 문을 연 상점들이 하나둘 눈에 띄입니다.<br /><br />아직 여전히 손님은 거의 없지만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삶의 몸부림이 느껴집니다.<br /><br /> "계속 갇혀 있어야 되니까. 전혀 못나오고 그렇다고 집에서 (생활할) 뾰족한 대책을 세워놓은 것도 아니어서 불편했어요."<br /><br />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병마가 달구벌을 휩쓸기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맹렬하기만 했던 코로나19도 이젠 한풀 꺾인 기세가 역력합니다.<br /><br />한때 700명을 넘었던 하루 감염자수도 이젠 30명선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6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있고, 54명의 무고한 시민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곁을 일찍 떠나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전국민의 지원과 응원 덕분에 대구는 다시 희망을 얘기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우울하고 힘들 때 광주 등 이웃 지자체들이 내민 도움의 손길과 전국에서 보내온 격려는 큰 힘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의 성숙한 시민정신도 빛을 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엄청난 불안에도 사재기 같은 이기적 행동은 찾아보기 어려웠고, 시민들은 큰 혼란 없이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디어냈습니다.<br /><br /> "일선에서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니까, 요즘 가짜뉴스 그런 것도 많지만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마시고, 위생수칙 지키면서 개개인이 노력하면 금방 지나갈거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한 달째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도 연일 쌓인 피로로 힘들지만 마지막 보루라는 소명 때문에 답답한 마스크를 다시 쓰고 사투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로 들어오신 분 중에 퇴원하시는 분들이 하루하루 늘고 있고요. 이렇게 가면 결국은 확진자보다 퇴원하는 완치자가 많아지면서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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