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명진 前 의원, 세월호 유족 원색적으로 비난 <br />"동병상련 이용해 거액 보상금 받아내" 주장 <br />당원권 석 달 정지 징계…황교안 대표 직접 사과<br /><br /> <br />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해 당원권까지 정지됐던 차명진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은 막말로 물의를 빚은 후보자들에게 공천 심사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지만, 실효성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 전 의원은 오히려 자신의 막말 이력을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5주기였던 지난해 4월. <br /> <br />차명진 전 의원은 SNS에 세월호 유족들이 자식의 죽음을 너무 이용한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세간의 동병상련을 이용해 사회적 비용으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발언이 알려지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며 파문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정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정치권에서 이런 소재로 정당의 공식 논평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이 수준의 참담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. 그만 우려먹어라, 징 하게 해먹어라. 제정신입니까?] <br /> <br />결국, 황교안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섰고, 차 전 의원에게 당원권 석 달 정지 징계를 내리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(지난해 6월) :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면 정말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응분의 조치를 취해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'빨갱이'라고 불러 물의를 빚었고, 지난해 12월 이른바 태극기 부대가 국회에 난입했을 때엔 문희상 국회의장을 처단하자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전력 탓에 총선 공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차 전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고, <br /> <br />오히려 막말 이력을 비판한 언론사와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큰소리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막말 구설이 잦은 민경욱 의원도 당 지도부의 재심 요청으로 경선 기회를 잡으며 기사회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 의원은 지난달 공천 심사 면접을 앞두고 여권 인사를 겨냥한 '욕설 시'를 SNS에 올리고, 지난해 헝가리 유람선 참사 당시엔 골든 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래통합당이 공천 심사에 앞서 막말 인사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했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 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형오 / 前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172239075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