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지역 소상공인, 코로나19 불경기에 걱정 <br />인적 드문 상권 상황 더 심각…"손님 보기 어렵다" <br />대구·경북 일부 특별재난지역 선포…현장선 "체감 안 돼" <br />대구지역 직격탄…대면접촉 많은 서비스업 타격 심각 <br />대구시, 긴급자금 1조 원 요청…취약계층 지원금 건의<br /><br /> <br />대구에 코로나19가 퍼진 지 한 달, 지역 경제는 끝 모를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대구와 경북 일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원에 나섰지만, 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서민들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 대명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순필 씨. <br /> <br />고기에 손댄 지 30년도 더 된 김 씨에게조차 요즘 같은 불경기는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진열대에 쌓인 고기를 언제쯤 다 팔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 /> <br />[김순필 / 정육점 운영 : 지금 사실 있던 직원도 내보내야 할 그런 입장입니다.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시장 골목 구석에서 12년째 국밥집을 운영하는 김귀영 씨도 사정은 마찬가지. <br /> <br />요즘은 단골이 아니고서야 손님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어려움에 빠진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려 현장에서 체감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귀영 / 국밥집 운영 : 제가 물어보잖아요. 우리한테도 지원이 오냐고 이런 가게에도. 혼자 장사하는 이런 가게에도 지원이 오나요? 묻고 싶어요. 진짜] <br /> <br />지난 한 달 사이 대구지역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면접촉이 많은 교육 서비스업이나 숙박·음식점업의 지난달 매출액은 1월보다 30%가량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는 긴급자금 1조 원을 추경안에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생계 곤란 가구에게 평균 52만 원씩, 영세 자영업자에게 100만 원씩 석 달간 지급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체 예산 2천억 원으로 긴급생계자금과 자영업자 등의 생존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한 달, 바이러스와 맞서느라 지친 이들 앞에 바닥 친 경기 불황과의 장기전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[kimms070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1723281247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