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0시부터 전 세계 입국자 대상 특별입국절차 시행 <br />16일 '유럽발' 입국자 → '전 세계'로 확대 시행 <br />발열 검사 유증상자, '코로나 19' 진단 검사 <br />증상 없어도 휴대전화 앱 통해 14일 동안 상태 보고 <br />정부 "해외 유입 추정 사례 급증에 따른 조치"<br /><br /> <br />정부가 내일(19일) 0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만 한정했던 것을 전 세계 입국자로 확대한 건데 '코로나 19'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출발지에 상관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발 입국자에 한해 적용했던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하고 발열 검사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'코로나 19'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증상이 없더라도 향후 14일 동안 휴대전화 앱을 통해 상태를 보고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이처럼 입국 검역을 강화한 건 최근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6명이나 발견된 데다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7일 0시 기준으로 해외 유입 추정 사례는 모두 55명으로, 유럽 27명, 중국 16명, 나머지는 중국 이외의 아시아 지역을 다녀온 뒤 '코로나 19'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는 해외 입국을 원천 봉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강립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: 내국인 출입을 막는 것은 가능한 조치가 아닙니다, 내국인은 당연히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…. (방역의 차원에서는) 내국인과 외국인을 불문하고 사실은 위험성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평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입국 검역 강화에 필요한 군의관과 간호인력, 행정인력 등 70여 명을 추가 배치하고, 임시 격리시설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입국절차 확대로 대기 시간이 증가하는 등 불편에 대해서는 국민과 외국인 입국자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180118553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