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남녘에는 봄꽃이 속속 개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늘 밤부터 사흘 정도 소형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와 함께 대형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하얀 눈송이 같은 꽃이 자태를 뽐냅니다. <br /> <br />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 제주도 왕벚나무입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쓰고 오랜만에 야외에 나온 시민들 <br /> <br />완연해진 봄기운에 화려한 벚꽃을 즐기며 잠시나마 코로나 걱정을 잊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남부에 이어 이번 주에는 중부지방도 기온이 크게 오르며 봄이 무르익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온이 점차 주 후반에는 서울 기온이 영상 15도를 웃돌겠습니다. <br /> <br />4월 상순의 봄 날씨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속속 선을 보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이경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따뜻한 서풍이 들어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, 햇볕으로 기온 상승효과가 더해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낮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오르며 포근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늘 밤부터 금요일까지 사흘간 기습적인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초속 20m가 넘는 소형 태풍급 강풍이 불며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건조특보가 내려진 영동 지방은 지형적 효과가 겹치며 대형 산불 위험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한 강풍으로 변하는 현상, 양간지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4월 초, 고성·강릉 등 영동 지방을 덮쳤던 대형 산불이 이런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산불위험지수가 '높음'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대형 산불대응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3180238354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