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로벌 증시 반등 성공…'부양정책' 기대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증시가 각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따라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부양책 예고와 중앙은행의 추가 조치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불안정한 거래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조치가 나오면서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17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5.2%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고,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6% 이상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2만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, 연준이 기업어음, CP를 매입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급반전됐습니다.<br /><br />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하고 대규모 자금을 시장에 푸는 양적 완화를 재개했지만, 시장이 반응하지 않자 민간 기업체까지 지원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대규모 재정정책을 예고하면서 반등에 추가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사람들이 직장을 잃거나, 지난 4주간 열심히 일했는데도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원치 않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통 크게 갈 것 입니다."<br /><br />유럽 증시도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따라 급락세가 멈추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런던 증시는 3% 가까이 상승했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2% 이상 오르며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국내 총생산의 15%에 해당하는 3천 300억 파운드, 약 496조원 규모의 정부 보증 대출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역시 411조원 규모의 은행 대출을 보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여전한 만큼 증시가 계속 안정세를 보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