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경제주체와 머리 맞댄다…원탁회의 의제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경제주체를 청와대로 초청해 원탁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 침체 대안을 모색하자는 차원인데요.<br /><br />최대한 다양한 주체를 초대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, 참석자 명단이 공개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명단까진 아니지만, 대략적인 규모는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영계와 노동계, 기업과 금융권, 가계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까지 경제주체를 총망라해 자리를 만든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여권 인사들과 기재부 고위급 인사 등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촉발한 현 경제 침체의 대안을 모색하려 이번 회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청와대는 이번 원탁회의가 경제계와의 소통 행보 연장선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듣는 데 집중하겠다는 건데, 그래서 참석자 전부에게 발언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측은 비상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범국가적 대응의 첫 출발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실물경제와 맞닿아있는 국민들이 참석한다는 거네요.<br /><br />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추측해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제주체들이 발언권을 가진다고 했으니, 각자 가장 필요한 사안을 내놓지 않을까 합니다.<br /><br />우선 기업과 금융계입니다.<br /><br />기업 자금 조달과 연결되어 있죠.<br /><br />그래서 미국 같은 과감한 유동성 공급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도 기업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지 않게 현금을 풀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영계는 한시적 규제 완화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52시간 제도를 언급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다른 한편으론 법인세 인하까지도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동계에도 눈이 가는데요.<br /><br />이런 행사에 참석하지 않던 민주노총이 올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기업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구조조정 등을 강행하지 않도록 챙겨달라는 식의 요구, 가능성 있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측은 오늘 행사가 의견 수렴에 초점을 맞췄단 점을 거듭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나온 대화를 토대로 내일(19일), 문 대통령이 주재할 비상경제 회의에서 결정할 정책의 판을 짜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