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비례연합정당 창당 시끌…소수정당 부글부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례정당 문제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시민을 위하여'를 바탕으로 비례대표용 가설정당을 꾸리기로 확정했는데요.<br /><br />비판이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을 위하여와 연합해 가설정당을 꾸리기로 하면서,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"미래통합당을 저지하고 개정 선거법 취지를 살려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기 위한 정당"이라며,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군소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, 평화인권당, 가자환경당 등 네 곳이 일단 민주당과 연합하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선거제 개혁을 주장해온 정의당은 물론이고, 민주당과의 연합이 거론됐던 소수 정당과 정치 플랫폼이 반발을 표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개혁연합 하승수 집행위원장은 민주당이 정개련을 배제해 정치원로들과 시민사회가 상처를 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일방적으로 '시민을 위하여'와 개문발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정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됐던 녹색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동성결혼에 찬성하는 녹색당과의 선거 연합에 대해 논란이 나오자,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"소모적 논쟁을 일으킬 정당과의 연합에 어려움이 있다"고 발언했었는데요.<br /><br />녹색당은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동시에, 정치개혁연합과의 통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"당에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찌감치 비례정당을 만든 야권에서는 작은집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두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사이 갈등이 증폭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례대표 문제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그야말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작은집 격인 미래한국당은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큰집인 미래통합당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반감을 드러내자, 최고위를 열어 공천 결과 재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어떤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재의를 요구할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미래통합당 영입인사 중 후순위로 밀려났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, 탈북자 출신 지성호 씨 등이 거명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최고위에서 재의를 결정한다 해도 공천관리위원장인 공병호 위원장이 이를 받아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공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"부적격 사유가 확실한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위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"이라고 일단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구체적인 숫자에 대해서는 재의 요청을 받아봐야 말할 수 있다고 했고, 미래한국당이 단순한 동아리 모임은 아니다, 한선교 대표로부터 정치를 바꿔 달라는 요구를 받고 오게 된 것이라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쿠데타다, 반란이다, 이런 반응도 나오는 가운데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, 아니면 미래한국당이 계속 독자노선을 개척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