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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남아, 뒤늦게 강력한 방역대책 총동원…유럽학습효과?

2020-03-18 1 Dailymotion

동남아, 뒤늦게 강력한 방역대책 총동원…유럽학습효과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남아 국가들이 뒤늦게 코로나19 방역에 고삐를 죄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유행할 때만 해도 다소 느긋한 모습이었지만 최근 문단속을 대폭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지 김영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남아 지역은 코로나 19에 먼저 노출됐지만 지금까지 유럽이나 중동만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뒤늦게 유럽, 중동 국가보다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말레이시아는 2주간 국가 전체를 봉쇄했고, 필리핀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천700만명이 사는 북부 루손섬을 봉쇄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의 입국은 물론 자국민의 해외여행도 금지한 겁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에서도 국가 봉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감염자는 200명, 사망자는 10명에 육박하는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베트남은 한달간 외국인 비자 발급을 중단해 외국인 방문에 빗장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캄보디아는 모든 종교집회를 금지했고, 관광대국 태국은 2주간 유흥업소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국가들이 이처럼 나선 것은 의료선진국인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의 위세 앞에 무력하게 무너진 것을 목격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이들 국가는 의료환경이 훨씬 열악하기 때문에 방역의 둑이 무너지면 엄청난 타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코로나 19를 잘 막아내 방역모범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와 대만, 홍콩도 잔뜩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유럽 등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서 감염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세계에서 청정국가로 꼽히는 호주의 대응도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 "모든 호주 국민은 해외 여행을 하지 말고 외국으로 나가지 않기를 당부합니다."<br /><br />호주의 자국민 출국금지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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