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셰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지 엿새째입니다. <br><br>전 세계 감염자가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유럽상황 보겠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는 3만 명을 넘었고, 스페인과 독일도 만 명대입니다.<br> <br>특히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너무 많아서 관을 놓을 공간이 부족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영구차가 도착하자 마스크를 낀 장의사들이 다가갑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사망자를 장례식장으로 옮기는 겁니다. <br> <br>[장례식장 직원] <br>"공동묘지에서 기다리는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을 묻을 겁니다. (장례식 없이요?) 없어요." <br> <br>공동묘지 주차장은, 시신을 실은, 영구차로 가득 찼습니다. <br><br>이탈리아에서 확산이 가장 빠른 북부, 그 중 베르가모에선,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 사망자가 385명 발생했습니다. <br><br>하루 평균 5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<br>사망자 급증에, 관을 묻을 묘지까지 부족해지면서, 일부 시신은 교회에 안치됐습니다. <br><br>화장장도 매일 24시간 가동 중입니다. <br> <br>[세르히오 / 베르가모 의사] <br>"우리가 이렇게 되리라곤 예측도 못했지만, 정말 놀랍게도 이 전염병은 너무나 빨리 퍼졌습니다." <br> <br>이탈리아 전역이 봉쇄되고,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, 홀로 숨을 거두는 격리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들이 가족과 마지막 작별 인사라도 나눌 수 있도록, 일부 지역은 태블릿 기기 기부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이탈리아 다음으로 유럽에서 감염자가 많은 스페인에선, 군이 방역에 나섰습니다.<br> <br>그러나 이민자들이 격리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, 마스크 사재기 일당까지 기승을 부리는 등, 혼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손진석 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