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징성 무색 그들만의 공천…비례대표 1번 잡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비례대표 후보 1번'은 각 당의 핵심 가치를 대변하는 총선의 간판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 선거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상징성은커녕 구설에 휘말리면서 비례대표 무용론만 키우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내세운 최혜영 교수.<br /><br />장애인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고의로 늦춰 기초생활비 등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으로 구청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…."<br /><br />당은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최 교수가 과연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인물이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도 입길에 올라있습니다.<br /><br />강경한 언사로 여당을 비판해 보수의 여전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, 언론인임에도 공천 직전 정치판으로 직행하는 처신이 보수의 품격과 맞는 것이냐는 지적이 따릅니다.<br /><br />1992년생으로 '최연소' 의원 배지를 예약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과거 '대리게임' 의혹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남에게 본인 아이디를 쓰도록 해서 게임 실적을 부풀렸다는건데, 취업에 활용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. 그러나 그 계정으로 제가 이득을 취하지는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정의당은 당의 전략 계층인 20-30세대의 반발에도 류 후보를 재신임했습니다.<br /><br />당마다 핵심 브랜드인 비례대표 1번이 잡음에 휘말리면서 50-60세대 중심의 노쇠한 기득권 정당들이 그들만의 사고에 빠져 세상과 호흡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