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좌석 띄워 앉고 기획전 마련…고사위기 극장의 몸부림

2020-03-18 4 Dailymotion

좌석 띄워 앉고 기획전 마련…고사위기 극장의 몸부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평일 관객이 3만명대로 주저앉으면서 극장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화관은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, 좌석 간 거리두기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일 낮 극장가.<br /><br />관객을 기다리는 극장은 텅 비었고, 매표소 앞도 한산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달 들어 평일 관객은 5만~6만명대로 떨어졌는데, 이번 주 들어서는 3만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발병 초기 멀티플렉스를 다녀간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된 이후 관객들의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, 신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미룬 결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고사 위기에 놓인 극장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국 6개 극장을 운영하는 한 멀티플렉스는 영화 티켓을 발권할 때 앞뒤와 양옆을 비워두는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시범 운영했습니다.<br /><br />어차피 관객이 줄어 충분히 떨어져 볼 수 있지만, 공개적으로 거리두기를 시행하면 더욱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.<br /><br /> "고객들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불안감이라던지,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한게 가장 큽니다."<br /><br />신작 영화 50여편의 개봉이 미뤄진 가운데 과거 인기작을 재상영하고, 영화수입 배급사는 미개봉 신작 공동배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'해리포터' 시리즈, '분노의 질주' 등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을 모아 재상영하고, 일본 대배우 키키 키린의 유작 '모리의 정원' 등 국내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도 극장에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증가 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극장 위기가 나오던 차에 닥친 코로나 여파.<br /><br />장기화한다면 영화산업 전체의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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