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급 강풍 비상…선별진료소 등 피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.<br /><br />시설물 피해와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가운데,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강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일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.<br /><br />오전 6시부터 서울 등 중부와 호남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9시부터는 영남지방에도 강풍주의보가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오늘 내륙에서는 시속 90km의 돌풍이, 강원 영동지방에는 시속 126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.<br /><br />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가로수가 쓰러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간판과 창문 등 취약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고 집 주위 작은 물건들은 실내로 옮겨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천막 형태로 지어진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선별 진료를 위해 설치된 간이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피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도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늘은 차량 이용 선별진료소 4곳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에 건조 특보까지 내려진 강원 영동과 내륙은 대형산불까지 우려되는 만큼 불씨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때아닌 태풍급 강풍은 한반도를 둘러싼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가 원인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남쪽에 커다란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북쪽에서는 강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기압 차가 극심하게 벌어져 위력적인 바람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대기도 무척 불안정해서 내륙에서는 소낙성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차차 잦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