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태풍급 강풍…일부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.<br /><br />시설물 피해는 물론 대형 산불도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건물 밖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일(20일)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륙에서는 시속 90km, 강원 영동에는 최대 시속 126k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.<br /><br />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가로수가 쓰러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간판과 창문은 단단히 고정하고 건축자재 등 바람에 날릴 만한 물건이 많은 공사장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대부분 천막 형태로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행안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선별 진료를 위해 설치된 간이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도 강풍 피해가 우려 됨에 따라 오늘 차량 이용 선별진료소 4곳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에 건조특보까지 내려진 강원 영동과 일부 내륙은 대형산불도 우려되는 만큼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때아닌 태풍급 강풍은 한반도를 둘러싼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가 원인입니다.<br /><br />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위력적인 바람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북쪽으로 저기압이 발달하여 주변으로 기압차가 커져, 전국에 태풍급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.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내일(20일) 오후부터는 바람이 차차 잦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