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OC, 이달 초 도쿄올림픽 ’개최 변수’ 2가지 제시 <br />’팬데믹 선언’ 후에도 강행 의지…"아직 4개월 남았다" <br />’코로나19 여파’ 올림픽 예선 절반 정도 연기 또는 취소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밀어붙이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누구를 위한 올림픽인지 회의론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달 초, IOC는 도쿄올림픽 개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건 2가지를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애덤스 / IOC 대변인(지난 4일) : 아시다시피 아직 여행 제한 조치도 없고 WHO도 팬데믹(세계적 유행)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일주일 뒤 WHO는 팬데믹을 선언했고, 각국은 연이어 여행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IOC가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됐지만, 도쿄올림픽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 개막까지 4개월이 남은 만큼 아직 여유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는 5월에서 9월, '유럽의 월드컵'으로 불리는 유로2020은 6월에서 내년 6월로 1년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바흐 / IOC 위원장 : 전례가 없는 상황입니다. 매일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. 우리는 유연해져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한 발 더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올림픽을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지난 17일) :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할 겁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 예선의 절반 정도가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다중 이용 시설이 폐쇄되면서 선수들은 훈련 장소가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IOC는 올림픽 예선 없이 선수들의 도쿄행을 허용하는 방안까지 마련하면서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바흐 / IOC 위원장 : 선수들의 안전과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게 최우선 원칙입니다. 두 번째로 선수들과 올림픽 스포츠의 이익을 보호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계속되는 우려와 비판 속에 IOC는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결속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3191736290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