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·필터 합동점검…"창고속 525만장 유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,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들과 마스크 관련 업체들을 합동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점검으로 창고에 쌓여있던 525만장 분량의 마스크와 필터가 공적 판매 절차 등을 통해 생산·유통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급난을 겪고 있는 마스크.<br /><br />길게 줄을 서도 구하기 어렵다 보니 국민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대량의 마스크가 시중에 제조·유통되지 않고 창고 등에서 잠자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, 산업통상자원부가 마스크 관련 업체들을 합동 점검해 창고에 쌓여있던 마스크 200만장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마스크 325만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의 MB필터 6.3톤도 자진신고 받아 제조업체 9곳에 분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마스크 약 525만장이 생산·유통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점검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마스크와 필터 제조·유통 단계별 52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검사 18명을 포함해 모두 118명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은 이번 점검이 "단순히 마스크 제조·판매에 국한하지 말고 마스크 유통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하라"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점검을 통해 필터 유통업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마스크 제조 공장에 횡포에 가까운 거래 조건을 제시하는 등 마스크 매점매석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합동점검시 파악된 유통구조 단계별 문제점과 개선사항은 별도 보고서를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관계부처에 전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미신고·무허가 마스크 제조업체와 불량·가짜 필터 유통업체, 대규모 마스크 유통업자 등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