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정부 협상 타결 의지로 일정 연장된 듯 <br />정부,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 휴직 우려 <br />사흘째 협상에서도 ’부분 타결’ 논란 재연될 듯<br /><br /> <br />한미 양국이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일정을 당초 이틀에서 사흘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 사태를 막기 위해 부분 타결이라도 하겠다는 우리 정부 대표단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이 올해 부담할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한미 협상이 당초 예정했던 이틀에서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국이 방위비 협상을 진행하면서 예정했던 일정을 넘겨서 사흘째 협상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우리 정부가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결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협상의 완전 타결을 목표로 하지만, 어려울 경우 주한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막기 위해 인건비 문제만 우선 타결하는 방안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보 /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: 상호 간의 입장을 잘 조율해서 협상 타결이 이뤄져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미국은 '인건비 우선 타결'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방위비 협정의 신속한 타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째 협상에서도 한미 양측은 완전 타결과 부분 타결 문제 그리고 총액 규모를 놓고 치열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는 지난 1월 14일과 15일 미국 워싱턴 D.C.에서 열린 6차 회의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는 양국 수석대표인 정은보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가 수시로 만나 집중적으로 이견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191903532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