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가 곤두박질…거래 일시 중단하는 ’서킷브레이커’ 발동 <br />코스피·코스닥지수에 동시 발동은 역대 두 번째 <br />코스피, 10년 8개월 만에 1,500선 내주며 1,457.64로 종료 <br />코스닥지수, 12% 가까이 떨어진 428.35…등락률 역대 최대치<br /><br /> <br />요즘 우리 주식시장도 사실상 패닉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오늘(19일) 8% 넘게 폭락하면서 1,450대까지 주저앉았고, 코스닥은 무려 12% 가까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동시에 8% 넘게 폭락하면서 시장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'서킷브레이커'도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'서킷브레이커'도 동시에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지수에 동시에 '서킷브레이커'가 발동된 건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. <br /> <br />선물가격까지 요동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'사이드카'도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코스피는 지난 2009년 7월 23일 이후 10년 8개월 만에 1,500선마저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종가 기준 하락폭만 놓고 보면, 역대 최대치인데,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'팔자'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지수는 더 큰 폭으로 떨어져 428.3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등락률은 코스닥 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'코로나19'에 이어 외환시장에서의 불안이 주식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학균 /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: 아시아 증시가 다 약했지만, 한국이 더 많이 빠졌는데 통화가치가 한국 원화처럼 많이 떨어진 아시아통화는 없었습니다. 외환시장에서의 불안이 한국시장의 낙폭을 더 키운 면이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요동치는 심리를 확실하게 잡아줄 강력한 호재가 없는 한 이런 패닉 장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이경민 / 대신증권 연구원 : (지수가) 바닥은 이미 다 깨고 내려온 상황이고요. 지금은 공포심리, 불안감,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이런 것들로 인해서 국내 수급이 악화하고 그로 인해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증시안정기금 조성방안을 내놨지만 커질 대로 커진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191930475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