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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 참고 돌아다니는 이탈리아…위반 4만 3천 명 체포

2020-03-19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국민이 3천 명 가까이 숨졌지만, 이동제한령을 안 지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 <br><br>증상이 있는 사람이 코 성형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답답한 정부가 제발 규칙을 지키라고 호소합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며 즐거워합니다. <br> <br>가볍게 달리거나, 강아지와 산책하는 모습이 평화로운 일상처럼 느껴집니다. <br> <br>[주세페 / 나폴리 시민] <br>"집에 머무르라고 하지만요. 어떻게 24시간 하루 종일 집에만 있겠어요? 그건 불가능합니다." <br> <br>[로라 / 나폴리 시민] <br>"솔직히 말해서 짧은 산책을 하고 싶을 뿐이에요. 엄청난 것도 아니고요. 물론 (밖에 나오는 게) 걱정되긴 하죠." <br> <br>갑갑함을 참지 못한 아파트 주민들은 대문 앞에서 K팝 가수의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. <br><br>상황이 가장 나쁜 롬바르디아주 장관은 "휴대전화 분석 결과, 주민 40%가 돌아다닌다"며, 감염 위험을 경고했습니다. <br><br>[아틸리오 폰타나 / 롬바르디아주 주지사] <br>"제발 집에서 나오지 마세요!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탈리아 경찰은 몰래 영업한 상점과 술집 등에서 70만 명을 불시 검문한 결과 이동제한령을 어긴 4만 3천 여 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증상에도 코 성형수술을 받은 남성이 붙잡히거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쇼핑 하는 등 단속 상황도 가지각색이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 정부는 이동제한령을 연장하거나 외부 스포츠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스페인에선 외출하지 말라는 답답함에 한 시민이 공룡 탈을 뒤집어 쓴 채 시내를 활보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유럽 각 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시민들의 협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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