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세계 IT업체들이 몰려있는 미국 실리콘벨리 일대도 멈췄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지면서,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았고 온라인 주문만 폭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아파트. <br> <br>한 직원이 소포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배달할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비슷한 시간, 아파트 입구에선 다른 업체 직원이 소포를 내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배달업체 직원] <br>"어마어마하게 택배가 많아요. 사람들이 지금은 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니까요." <br> <br>미국에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배달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배달원 : 안녕하세요. 식사 왔습니다. <br>할머니 : 감사합니다. <br>배달원 : 몸조심하세요. 건강 괜찮으신가요? <br>할머니 : 아니요. 난 밖에 나가지 않아요. 밖에 안 나간 지 2주 넘었어요. <br><br>특히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은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'자택 대피 명령'이 내려지면서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습니다. <br><br>그러자 주민들은 온라인 주문으로 생필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윤수민 특파원] <br>"이렇게 집집마다 택배가 쌓여있는데요. 식료품부터 가전제품, 위생용품까지 모두 배송에 의존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배달업체들도 주문 폭주에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<br>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물류 창고와 배송을 담당할 계약직 직원 10만 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또 배달 품목도 식료품과 가정용품 등으로 제한시켰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일부 호출 택시 업체는 음식과 의약품을 배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택근무 등도 증가하면서 배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