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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약만 주고 가라더니 갑자기…” 비통한 사망 학생 부모

2020-03-1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때문에 사망한 건 아니지만, 어쨌든 건강하던 고3 자식을 갑자기 잃은 부모의 마음은 무너지죠. <br> <br>이 학생의 부모는 제 때 치료를 못 받았다며 가슴을 쳤습니다. <br> 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부모는 억장이 무너집니다. <br> <br>조금이라도 일찍 치료를 받았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. <br> <br>[소년 어머니] <br>"골든 타임을 놓쳤다는거잖아요. 살릴 수 있는 이 시간들을." <br> <br>아들이 발열 증세로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건 지난 12일 저녁, <br> <br>병원은 발열 증세만 있다며 해열제와 항생제만 처방했습니다. <br> <br>다음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폐렴 소견을 받았지만, 이번에도 약처방이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[소년 아버지] <br>"염증이 있으니까 더 강한 약을 처방해주겠다. 집에 가 있으라고 그랬죠." <br> <br>급기야 열이 40도를 넘어 다시 병원을 찾은 부모에게 병원은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. <br> <br>[소년 어머니] <br>난데 없이 오늘 밤 넘기기 힘들 겁니다. 이러는 거예요. <br> <br>영남대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앰뷸런스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습니다. <br><br>이에 병원 관계자는 환자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, 열이 있는 환자를 받아줄 상급병원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40도 넘는 고열에 시달리는 아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병원을 부모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. <br> <br>그저 아들 같은 사례가 또다시 나오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. <br> <br>[소년 어머니] <br>"코로나(환자)만 다 살릴 건가요. 코로나가 음성이 나오든지 확진이 나오든지(해야 병원)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거예요. 우리 나라는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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